공천(公薦)인가? 사천(私薦)인가? 단수 공천에 집단 반발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22일 경산시 시장 공천에 단수 공천이 되었다는 말에, 나머지 후보자들은 공정한 공천이 아니고 개인적인 사천이라며 집단 반발을 하고 있다.
23일 오세혁 후보와 송경창 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청구를 했다.
24일 오전 사동의 한 식당에서 모인 김성준, 김일부,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허개열, 황상조 예비후보 10명은, 4월 22일 경북도 공관위가 13명의 예비후보 중 조현일 예비후보를 경산시장 후보로 중앙당 공관위에 단수 추천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다수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비민주적 결정으로 지극히 부당한 처사이고, 특히 조 후보는 죄질이 극히 불량한 “사고 후 미조치” 전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 공관위가 조 후보를 단수 추천한 것은 석연치 않으며 심히 부당한 결정인 바, 중앙당 공관위는 엄중 심의 반려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수 시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적정절차를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무시한 경북도 공관위의 결정을 강력히 성토하며, 향후 유사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단초가 된 조현일 후보의 사퇴와 경산시 윤두현 국회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중앙당과 위 당사자들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강력한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결의했다. 당일 오후에는 시 당사 앞에서 당수 공천을 성토하는 합동 시위를 했다.
후보들이 공천에 부당을 표출하면서 집단으로 반발하는 일은 경산시 정치에서 초유의 사태이다.
계양동에 사는 모 유권자는 “윤두현 국회의원이 앞에서는 통합과 화합, 돈 안 쓰는 깨끗한 정치를 말했지만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의원 공천에서도 말들이 많다.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이미 후보 등록을 한 도의원 후보에게 시 의원으로 가라고 했으며, 책임 당원 입당서를 적게 받았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선거구에는 입당서를 한 장도 안 받고, 탈당 전력이 있는 후보가 경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아는 시민들은,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는다면 분란(紛亂)만 커질 것이고 의혹이 없어지지 않을 경우 2년 뒤를 보장 못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성수 기자
- 이전글제236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22.05.05
- 다음글제235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폐회 22.04.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