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공동주택 등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대책 강화
페이지 정보
본문
경산소방서(서장 정윤재)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고 관내 전기차 충전소의 안전시설이 미비함에 따라 만일의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22. 12. 20) 경북 김천시 황금동 소재의 한 유치원 주차장에서, 15인승 전기차 충전 중 화재로 40여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배터리 열폭주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진압하는데도 장시간 소요되어 소방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시 적응성이 있는 소화약제가 존재하지 않아 화재진압이 어려우며,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와 진압에 어려움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서는, 당월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경산시 관련 부서와 대책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협의 상세 내용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주차장(외부)에 설치 ▲지하층 설치 시 지표면과 가까운 층 주출입구 인근 위치에 설치 ▲24시간 화재감시가 가능한 전용 CCTV 설치 ▲전기차 화재대비 질식소화포 구비, 차수막 설치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일정 단위별 방화구획 설치 ▲충전기 설치업체에 설치장소 여건에 따른 소방시설 추가설치 권고 등이다.
정윤재 서장은, “전기차 충전소 화재 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경산시 관계자 및 공동주택 안전관리자의 관심과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상열 기자
- 이전글경산시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정 운영 23.02.07
- 다음글경북도,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비용 최대 90%지원 23.02.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