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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헌절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인간은 지구 위에 존재를 가지기 시작한 태고 시대부터 본능적인 자기 보전과 자기 발전의 수단으로 한 곳에 모여서 집단을 이루며 살아왔다. 이런 집단이 사회화되어 있는 곳에 반드시 법이 있다. 사람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질서를 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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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벽은 무너지고 우리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나도 좋아합니다. 베를린 시의 동서를 갈라놓았던 그 장벽(Berlin Wall)이 그대로 있을 때에도 ‘장벽’의 일부로 사용된 브란덴버그 문 앞에 가본 일이 있고 그 ‘장벽’이 다 헐린 뒤에도 그곳을 찾은 적이 있습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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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말(言)은 할 말과 때가 있다
말은 불의 사용과 더불어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이다. 일부는 동물들에게 말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배가 고프다거나 수컷이 암컷에게 하는 본능적인 구애 정도이다. 최근 스위스와 영국의 생물학자들이 호주에 사는 밤색머리꼬리치레를 연구한 결과 음 단위 조합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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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역사에서 배우라
갈리레오(Galileo Galilei, 1564~1642)를 모르는 현대인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로부터 90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갈리레오가 누군지 짐작은 다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는 망원경을 통해 인간에게 하늘의 모습을 보여준 천문학자이었습니다. 그러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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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라가 좀 멍청해진 듯
작년과 금년에 우리나라를 엄습한 두 번의 재난이 원래 똑똑하던 이 백성을 어리벙벙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바보가 아닌데 바보처럼 행동하게 된 겁니다. ‘세월호’ 참사가 무엇입니까? 따지고 보면, ‘타이타닉’ 참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소규모의 여객선 침몰사고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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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25와 임진왜란은 준비 없이 당한 침략이다
6.25와 임진왜란의 공통점은 주변국과 상대국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그에 따라 대비가 없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3년 전 1589년 11월 18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나자, 14대 선조대왕은 일본의 사정을 비밀탐지하려고,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하기로 작정하였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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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나라를 지켜온 사람들은 벼슬아치들이 아니다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군은 20여일 만에 한양을 함락하였다. 선조는 백성을 버리고 평양성을 거쳐 신의주까지 피난을 갔다. 그 사이 적군을 막아야 하는 관군은 도망치기 바빴다. 그러한 가운데 홍의장군이라 불렸던 경상도의 곽재우의병장을 시작으로 각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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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큰 도둑 작은 도둑 좀도둑
도둑이 많아서 사회가 어지럽고 불안합니다. 어떤 모양의 도둑이건 도둑은 떳떳치가 못합니다. 도둑들이 큰소리치며 떵떵거리는 사회는 더욱 한심한 사회입니다.
거짓말이 하도 난무하더니 사회가 이렇게 타락한 것 아닐까요? 우리 사회가 건강을 잃었어요. 삶에 활기가 없는 것은 난무하는 ‘거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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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종교가 추구하는 것은 진정한 자유이다.
인간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복을 받기 위해서라고 흔히들 말한다. 이 때 말하는 복은 흔히 민속신앙에서 말하는 5복으로 오래 사는 수(壽), 부유하게 사는 부(富), 건강을 말하는 강녕(康寧), 덕을 좋아하여 즐겨 선행을 행하려는 유호덕(攸好德), 그리고 천명을 다 살고 죽을 때 편안하게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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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이란 그런 건데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를 잘 만나 호강하며 자라는 행운의 소년, 소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도 어쩔 수 없이 ‘성장에 따르는 고통’(Growing pain)은 겪게 마련입니다. 늙은이가 되어서는 그 ‘고통’이 있었던 사실을 까맣게 잊고, “청춘은 아름다워”라고 정신 나간 소리를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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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귀가 들렸는가?
자기가 낳은 아이들을 아빠‧엄마가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왜 사랑하지 않는가? 못생겼기 때문에?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죠. 그렇게 제가 낳아놓고 제가 미워한다면 그것은 매우 이치에 어긋난 일이 아닙니까? 제 새끼를 두들겨 패는 애비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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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를 하려면 고스톱부터 배워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청래최고위원의 ‘사퇴한다고 하면서 공갈이나 치고 있다’는 말에 주승용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뒤를 이어 유승희의원이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부르고 추미애 최고위원은 "유 최고위원이 노래를 한 소절만 들려주셔서 아쉽다. 오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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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론자유는 선인가 악인가?
왕조시대는 물론 절대군주시대에는 더욱, 언론의 자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임금님에 대한 찬양이나 아첨은 언제나 허용됐지만 하늘이 내려준 권력을 행사하는 절대군주에 대해 한 마디라도 비판이나 비방을 하는 자는 목을 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오늘, 언론의 자유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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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배신과 토사구팽
1990년 1월 당시 민정당총재인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당총재 김종필공화당총재가 청와대 회담 후 발표한 3당 통합은 서로의 이익이 부합(符合)한 결과이다.
노대통령은 3당 통합을 추진하면서 일본(日本) 자민당(自民黨)처럼 안정된 지지기반위에서 장기적으로 국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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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가유공자 위탁병원 지정 진료 받는 입장에서 결정해야
경산시 백천동에 위치한 경산중앙병원이 국가유공자 위탁병원 계약이 5월 3일로 끝나게 되어 그동안 경산중앙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유공자들과 보훈가족들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대구지방보훈청과 대구보훈병원은 경산중앙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승격을 하여 의료수가가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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