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판단과 자기 주관이 분명해야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5-20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객관적 판단과 자기 주관이 분명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08-12 05:53

본문

객관적 판단과 자기 주관이 분명해야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꼭두각시라는 말이 있다. 자기의 주장이나 생각도 없고 판단도 못하고 남의 말이나 주장에 동조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꼭두각시와 다를 바 없다. 특히 SNS를 통한 소식에 생각도 없이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 일이 광우병사건이다. 광우병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도 모르면서 어린아이까지 데리고 시위에 참여하는 일들이 그것이다. 한 탤런트는 수입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을 하고는 미국에 가서 햄버거를 사 먹는 일도 있었다. 천안함사건, 세월호사건, 메르스사건 등 큰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근거없는 괴담들이 떠돌았다. 그것은 자기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없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 야유조로 골이 비어 공명이 잘 되어 노래를 잘한다는 농담을 한다. 자기 생각이나 주장도 없이 남의 말에 동조하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일들이 이제는 없어져야 하며 공명심에 설치는 정치인들도 없어져야 한다.

사드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사드는 공격무기가 아니라 방어무기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적의 공격에서 방어할 수 없다면 파멸되고 만다는 것을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그리고 6.25를 통해서 분명하게 배웠다.

 

국가도 단호해야 할 때 단호해야

 

중국인들을 한 때는 비하하는 의미로 뙤놈이라 했다. 재주는 곰이 부리도 돈은 뙤놈이 가져간다는 속담도 있다. 중국경제가 나아지자 마치 졸부처럼 약한 주변국가의 내정간섭을 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러한 간섭에 국가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 힘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중국의 작당에 놀아나는 꼴이 되고 있다.

이규보(李奎報)가 지은 '이학사의 시에 차운하여 보내다(次韻李學士再和籠字韻詩見寄)'에 "옛사람 묵은 자취 추구(芻狗)로 남아 있고, 지난날의 뜬 영화는 목옹(木翁)을 웃는다네(古人陳迹遺芻狗, 往日浮榮笑木翁)." 추구는 제사 때 쓰는 풀로 엮어 만든 개다. 추구는 제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지만 제사가 끝나면 길에다 던져서 일부러 짓밟고 땔감으로 쓴다. 목옹은 나무로 깎은 인형이다.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며 애지중지하다가 싫증나면 길에다 내던져 버린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甘呑苦吐)가 정치세계이다.

이 판에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국론을 하나로 모아 작은 고추가 맵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북 영천시,‘배우 정호빈’홍보대사 위촉
  2024년 제5회 노계 박인로 전국 시낭송 대회 성료
  중방농악보존회, 제27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현흥초·정평초 특수학급 연합 문화 향유 체험학습
  청도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시행 중
  달콤한 행복을 굽는 파티쉐 교실
  진량초, GST가드너 강점 발견 진로 수업
  경산시, 제62회 경북도민체전‘시부 종합 3위’
  경산시,‘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 공모 선정
  경산경찰서, ‘가정폭력예방 홍보캠페인’ 실시
  영천 음협, '찾아가는 음악회' 올해 첫 공연 열려
  2024년 하반기 공공근로·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영천시, 시가지 주요 도시계획도로 속속 개통
  제254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폐회
  직접 만든 빵과 열쇠고리로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영천시,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MOU 체결
  Матрасы На Кровать
  Интернет Магазин Бе
  Системы Отопления М
  Услуги Грузчиков Це
  Центр Косметик
  Углубление Колодца
  Противовирусные Пре
  Фасоны Стрижек
  Магазин Хрустальный
  Лунно-Солнечный Про
  Бестраншейная Прокл
  Когда Наступает Эфф
  Керамический Магази
  Электрод Скальпель
  Детская Кровать
  Водительская Справк
  Ресторан Доставки К
  Гостиная Дизайн Инт
  Фасадного Остеклени
  Cost Of Dressing At
  Кухни Угловые Недор
  Двери Купить Межком
  Грузчики Услуги И Ц
  Кукурузный Концентр
  Сделать Ип
  Уборка Снега И Нале
  Пакеты Логотип
  Наращивание Ресниц
  Битые Авто В Москве
  Диван Купить В Инте
  Электротехнические
  Иркутск Букеты Мужс
  Запчасти Для Компре
  Продажа Врезных Зам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