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은 강제 주입이 아니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5-16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조기교육은 강제 주입이 아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4-03 07:12

본문

조기교육은 강제 주입이 아니다.
이성수
3월은 입시철이다. 새 학기가 되면 학생이나 부모 모두가 희망에 부풀어 있다.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자녀들을 입학시키는 부모들의 기대감은 더욱 크다. 그 기대감을 충족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미국의 대통령이 예로들만큼 세계적으로 열성적이다. 특히 조기교육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와서는 최소한 피아노나, 바이올린, 영어, 한문, 태권도, 속셈 등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은 더 시키고 있다. 과연 조기교육이 필요한가? 나는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 Robert Pulghum )는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본 지식은 어릴 때에 거의 습득이 된다. 때문에 조기교육은 필요하다. 그러나 조기교육은 얼마나 가르칠 것이며, 어떻게 가르칠 것이며,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가 중요하다.
아기들은 약 140억 개나 되는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 뇌세포는 임신 5개월이면 모두 완성이 되며, 특별한 자극이 없는 한 죽을 때까지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인간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어른과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다른 장기와는 달리 자라면서 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계속되어 사춘기가 지나야 어른과 유사하게 되는데, 유아의 발달보다 훨씬 앞지른 인지자극이 조기에 과잉으로 제공되면 그 시기는 적절히 발달해야 할 다른 영역이 제대로 발달할 기회가 부족해진다. 최근의 뇌 발달 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뇌의 부위가 줄어들고 기억력이 감소한다고 한다. 이는 과잉 조기교육에 의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오히려 기억력이 떨어지고, 일방적인 무차별 학습 공격을 받은 아이는, 거부하는 행위로 난폭한 행동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는 자폐증세, 책이란 책은 무조건 거부하는 학습 거부증,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등의 후유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서와 예의부터 가르쳐야
가르치는 방법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교육의 형태는 주입식인데 주입식교육은 옳지 못하다.
매년 10월에 발표되는 노벨상의 30%이상이 유대인이다, 과연 유대인들이 평균적으로 머리가 좋은 것인가? 2002년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세계 185개국 국민들의 평균IQ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6으로 2위를, 미국은 9819위였지만 이스라엘은 9526위로 판명이 되었다. 그러한 이스라엘이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교육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글을 알게 되면 꿀 한 숟가락을 입에 넣어준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보다 훨씬 낫다는 유대 속담처럼 항상 의문을 품고 온갖 질문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은, 틀에 맞추는 주입식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미리 학습한 교육은 초등학교에서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또한 주입식 교육은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조성을 잃게 한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도 중요하다. 하나 더하기 하나를 가르치는 것보다, 자기나라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영어 본토 발음을 가르치기 보다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예()를 가르치고,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질서(秩序)를 가르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 지혜(知慧) 얻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지하철이나 식당에서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뛰어다니거나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 남을 이해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서 올바른 미래를 바랄 수 있겠는가? 그 모든 문제는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에게 있다. 사랑하는 자식들이 어릴 때에 가르칠 것을 가르치고, 올바른 방법으로 가르치며, 아이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적당량의 교육을 해야 조기교육의 성과가 있는 것이다.
본지 편집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시니어와 함께하는 돌아온 알까기 대회 21일 경산에서
  경산시, 미래가치를 담을 상징물 디자인 후보안 공개
  영천시, 6.25 전쟁 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꽃과 함께하는 미술치료
  영천시, 2024년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 추진
  영천시 완산동, 신청사 준공식과 경로 효잔치 함께 열려
  청도어린이도서관 임시 휴관
  2024년 어린이날 맞이 『가족 메이커캠프』운영
  2024 경산별찌야시장 개장
  2024년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경산경찰, 침수 차량 고립 운전자 등 3명 구조
  경산시 가족센터 경북 유일 가족정책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옥곡초, 리코더 합주단 버스킹 공연
  양동마을, 경주 안전체험관을 찾아서
  청도군-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이서면 多문화 투어
  2024년 영천와인학교 개강
  정서 지능 향상을 위한 감정 코칭 & 가죽공예 학부모 교육 및 연수
  ‘팔조령 도로’ 빛과 색을 더한 안전한 길로 변모
  영천시, 2024년 전기굴착기 보급사업 추진
  영천시, 공공일자리사업 일시중단 등 탄력적 운영 실시
  경산시 어르신종합복지관, 제2회 가족 명랑 운동회 개최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영천시, 결핵 조기발견을 위한 결핵 이동검진 실시
  육군3사관학교 간부·생도, 조깅데이 첫 출발
  영천청년센터×폴리텍대학‘스타폴리 페스타’개최
  2024 영천시 숏폼 콘텐츠 공모전 「60초 전국~ 영천자랑!」개최
  청도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시행 중
  진량초, GST가드너 강점 발견 진로 수업
  달콤한 행복을 굽는 파티쉐 교실
  경북 영천시,‘배우 정호빈’홍보대사 위촉
  현흥초·정평초 특수학급 연합 문화 향유 체험학습
  2024년 제5회 노계 박인로 전국 시낭송 대회 성료
  중방농악보존회, 제27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Резиновая Плитка
  Услуга Грузчика Цен
  Москва Хулиганская
  Паркет И Мрамор На
  Платная Перевязка Н
  Двери От Производит
  Намоточный Станок Ц
  Бренды Итальянская
  Interior Design Ren
  Монтаж Индивидуальн
  Мебель Купить Диван
  Хрусталь Мир Ру
  Итальянские Рестора
  Промышленная Армату
  Тельфер Куплю
  Курсы По Косметолог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