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비상식 역방향으로 가는 경산 정치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5-03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비상식 역방향으로 가는 경산 정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2-06-01 06:33

본문

이번 지방선거에서 뽑는 인원은 전국적으로 4132, 후보 등록은 7616명이다. 평균 경쟁률은 1.81, 지방선거 역사상 최저치이다.

낮은 경쟁률 탓에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 무투표 당선자가 313개 선거구에서 494명이나 된다.

전국적으로는 대선으로 양당 구도가 형성된 지 두 달여 만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여서 경쟁률이 낮아졌고 무소속도 적었지만, 경산은 반대로 역대 최다의 무소속 출마이다. 그 이유는,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권한을, 당의 발전이나 시민들을 위해 공적(公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사적(私的)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론(公論)이다. 그 결과 경산을 2분화 했으며, 10명의 무소속 출마와 수많은 책임당원 탈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천받은 후보자 중 대부분이 국회의원의 관리(?)가 가능한 사람이라는 의심이 든다.

경산을 갈아먹겠다고 협박한 보좌관은 자기의 말에 책임을 졌는지 밝히는 것도 경산시민에 대한 예의이다.

일부는, 전 의원과 현 의원의 대리전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다.

 

노예로 살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정치인의 겸손과 예의는 선거 등록부터 당선이 확정될 때까지이다. 당선된 후에는 겸손은 집을 나가고 아집과 군림만이 있을 뿐이다. 당선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으로 다음 선거 희망자들과 유권자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을 휘두른다. 권력 남용에는 금전적인 이익도 포함이 되는 것은 사실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키워드는, 공정과 상식이었다. 경산 정치에서 불공정과 비상식이 통한다면, 이는 윤석열 정권과 어긋나는 것이다.

소설가 윤흥길이 1982년에 낸 작품으로, 1983년 제28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완장에서 동네 건달 종술은, 적은 급료였지만 완장을 차게 해준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여 저수지 관리인으로 취직한다. 그러나 완장의 힘을 과신한 종술은 급기야 자신을 고용한 사장 일행의 낚시질까지 금지하게 되고, 결국 관리인 자리에서 쫓겨나고 고향도 떠나게 된다. 경산에서도 종술이 퇴출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잘못된 권력에 복종하고 타협한다는 것은,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겠다는 것이다. 나의 권리는 없고 무조건 복종과 수치스러 고통과 후회만이 있을 뿐이다.

나의 생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스스로의 정체성(identity)을 가진 자유인의 삶을 포기하는 것, 그것이 노예의 삶이다.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 나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소방서-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업무협약(MOU) 체결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성공한 경제 자유구역 모델로
  학교폭력 예방으로 행복한 학교생활 지원
  삼성현의 얼을 잇는 인문교육 및 체험활동 지원
  경산시,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 1조 3,903억 원 편성
  창작뮤지컬 '원효와 요석'
  영천시,‘귀농인 작목별 현장학습’5개 과정 시작
  영천시, 노인사회복지시설 대상 영양 및 심뇌혈관질환 집중 관리
  영천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부스운영‘최우수상’수상
  줄넘기로 체력은 다지고, 즐거움은 키우고
  경산경찰서, 스토킹 위치추적 현장대응력 강화 FTX 실시
  집에서 잠자는 책, 새 책으로 무료 교환해 드려요
  화랑설화마을, 봄맞이 방문객들을 위한‘화랑열차’운행
  2024 청도군 새마을 환경살리기 성공적 개최
  경산시청 육상팀, 시즌 첫 전국대회서 금3·은2·동1 '금빛 질주’
  청도군, 딸기 재배 농가 대상 스마트강소농교육 개강
  계양주공아파트 D등급 정밀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시작
  경산시의회, 제253회 임시회 폐회
  경산시, 공공재정(보조금 등) 부정수급 예방 교육 실시
  경북도, 감염병 취약 어르신 대상 선제검사 실시
  청도시니어클럽 축복식 및 개관식
  공동육아로 온 가족이 행복한 ‘온가족 쿡쿡’
  자인면, 아이들과 함께하는‘서울 문화탐방’
  영천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폐회
  영천시,‘으라차차 드림가족 운동회’열려
  걷는 足足 건강‘쑥쑥’ 맨발 걷기 아카데미 개설
  청도군 금천면 새마을문고회「청소년 문학기행」실시
  진성초 독도연구회, 독도 사랑 캠페인
  20세 이상 짝수 연도 출생자 국가건강검진(암검진) 독려
  청도 감말랭이 지리적 표시 교육
  제12회 3개 시군(청도·경산·영천) 4-H 한마음체육대회 청도 개최
  경산소방서, 새로운 소방안전교육의 패러다임 확산 집중 홍보
  사랑과 감사의 달 5월, 경북으로 축제 여행
  출생·개명·사망·기타 신고 후 조치 사항 안내책자 발간
  경산형 교육발전 특구 지역 협력체 간담회 및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봄바람 휘날리는‘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운영시간 변경
  박정희 前 대통령 새마을밥상 재현 및 시식회
  청도군, 제12회 보육인의 날 행사 개최
  청도군『혁신농업타운사업』공모 선정, 사업비 9억원 확보
  제21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슬로건 공모전에 참가하세요
  끼 Job go! 꿈 Job go!
  영천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북 발간
  제23회 경상북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 남중부 전문선수부 3위
  와촌 어린이날 행복 축제
  2024년 2분기 경산 희망기업, (주)로자 선정
  진성초, 어린이날 운동회로 활기찬 행복 축제 속으로
  영천시, 재가 암 환자 대상 힐링 프로그램 운영
  와촌면 게이트볼장 준공으로 노인체육 활성화
  브릭(레고)으로 바라본 문화 그리고 청도
  영천시의회, 정책지원관 신규 임용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