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종을 울려라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5-17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희망의 종을 울려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12-19 05:39

본문

 
                                                                                                                  김동길
 
유명한 철학자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아니, 절망은 곧 죽음입니다. 그런데 어쩌자고 우리나라의 지도층 인사들은 왜 ‘절망’을 떠들기 좋아하고 ‘희망’을 말하지 않습니까? 정치도 경제도, 심지어 교육도, 모두가 ‘절망적’이라고 고개를 떨어뜨리니 ‘사귀’가 들리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절망’이라는 이름의 역병이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있는 겁니다.
일제시대의 한국인은 정말 참혹한 처지에서 겨우 숨이나 쉬고 살았습니다. 일본 놈들에게 자존심을 빼앗긴 우리는 인간 이하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자존심을 잃은 개인이나 국민은 타락하기 쉽습니다. “될 대로 되라”고 뇌까리며 자포자기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나 그 암흑기에도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겠다고 목숨을 걸고 나서는 독립투사들이 있었고, 그 투사들이 우리의 희망이었습니다. 을사보호조약에 격분한 안중근은 합방을 예측하고, 침략의 원흉 이또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두에서 쏴 쓰러트렸습니다. 그래서 이 겨레는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고, 도산 안창호나 월남 이상재는 계속 우리들의 희망이었습니다.
3‧1 독립운동이 전국을 달구었습니다. 임시정부도 세웠습니다. 이승만‧김구는 해외에서 독립을 위해 뛰고 있었고, 윤봉길과 이봉창 같은 청년들은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저들의 고귀한 목숨을 바쳤습니다. 해방이 되고 서울에는 한반도의 유일무이한 합법정부가 수립되어 북의 불법집단의 무력남침도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을 절망으로 몰고 가는 자들은 모두 민족 반역자들입니다. 그런 사이비 지도자들을 몰아내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들만을 앞세웁시다. 그것이 진정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시, 미래가치를 담을 상징물 디자인 후보안 공개
  영천시, 6.25 전쟁 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꽃과 함께하는 미술치료
  영천시, 2024년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 추진
  영천시 완산동, 신청사 준공식과 경로 효잔치 함께 열려
  2024년 어린이날 맞이 『가족 메이커캠프』운영
  청도어린이도서관 임시 휴관
  2024 경산별찌야시장 개장
  2024년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경산경찰, 침수 차량 고립 운전자 등 3명 구조
  옥곡초, 리코더 합주단 버스킹 공연
  경산시 가족센터 경북 유일 가족정책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양동마을, 경주 안전체험관을 찾아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이서면 多문화 투어
  2024년 영천와인학교 개강
  청도군-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정서 지능 향상을 위한 감정 코칭 & 가죽공예 학부모 교육 및 연수
  영천시, 2024년 전기굴착기 보급사업 추진
  ‘팔조령 도로’ 빛과 색을 더한 안전한 길로 변모
  영천시, 결핵 조기발견을 위한 결핵 이동검진 실시
  영천시, 공공일자리사업 일시중단 등 탄력적 운영 실시
  경산시 어르신종합복지관, 제2회 가족 명랑 운동회 개최
  육군3사관학교 간부·생도, 조깅데이 첫 출발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영천청년센터×폴리텍대학‘스타폴리 페스타’개최
  2024 영천시 숏폼 콘텐츠 공모전 「60초 전국~ 영천자랑!」개최
  청도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시행 중
  2024년 제5회 노계 박인로 전국 시낭송 대회 성료
  진량초, GST가드너 강점 발견 진로 수업
  경북 영천시,‘배우 정호빈’홍보대사 위촉
  현흥초·정평초 특수학급 연합 문화 향유 체험학습
  달콤한 행복을 굽는 파티쉐 교실
  중방농악보존회, 제27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경산경찰서, ‘가정폭력예방 홍보캠페인’ 실시
  영천시,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MOU 체결
  제254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폐회
  영천 음협, '찾아가는 음악회' 올해 첫 공연 열려
  직접 만든 빵과 열쇠고리로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경산시, 제62회 경북도민체전‘시부 종합 3위’
  경산시,‘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 공모 선정
  영천시, 시가지 주요 도시계획도로 속속 개통
  2024년 하반기 공공근로·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Резиновая Плитка
  Платная Перевязка Н
  Услуга Грузчика Цен
  Намоточный Станок Ц
  Курсы По Косметолог
  Бренды Итальянская
  Москва Хулиганская
  Хрусталь Мир Ру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