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05-02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시사 순국선열의 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11-12 06:17

본문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공식적인 행사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지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차이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순국선열은 일본의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항거하고 헌신한 독립운동 유공자들 가운데 일신(一身)과 목숨을 잃은 분들로 순국선열의 날은 순국선열(殉國先烈)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17일이며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97년 5월 9일에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를 지칭한다. 순국선열은 동일한 활동을 하였으나, 생존했던 애국지사와 더불어 한국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생생하게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이들의 활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현재화한다는 의미에서 광복절만큼이나 뜻 깊은 날이다.
1919년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39년 11월 21일에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회의에서 지청천(池靑天), 차이석(車利錫)을 비롯한 6인이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殉國先烈共同記念日)’로 제안하였고 원안대로 의결되어 기념일이 시작되었다. 11월 17일을 기념일로 선택한 것은 1905년 11월 17일에 체결된 을사조약(乙巳條約)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순국선열공동기념일을 제정한 이후 광복이 될 때까지 추모 행사를 주관했다. 광복 초기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는 민간단체가 기념 행사를 주관했다. 김구(金九)와 이승만(李承晩)같은 당시의 주요 정치인과 사회 지도자들이 이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1955년부터 1969년까지는 정부 주관의 기념행사가 거행되었는데, 1962년 이후부터는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했다. 1970년 이후에는 정부 행사 간소화 조치로 인해 공식 행사는 현충일(顯忠日) 추념식에 포함되어 거행되었으나 민관 합동의 추모제는 계속되었다. 1997년에 국가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그 해의 기념식부터 다시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가 되었다. 순국선열의 날이 제정된 것은 당시의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의 구체화라고 볼 수 있다.
기념식 횟수는 임시정부가 기념일을 제정한 이후부터 계산한다. 따라서 2015년 11월 17일에는 제76주년 기념식으로 거행이 된다.
기념식의 진행은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국선열 약사 보고, 헌사, 기념사, 기념시 낭송,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된며, 식전 및 식후 행사로 영상물 상영과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1994년 8월에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의 서대문 독립공원 안에 ‘순국선열추념탑’이 건립되었으며, 1997년 4월에 서대문 독립공원 내 독립관에 순국선열 위패 1,684위가 봉안되었다. 서울과 대전의 국립현충원에는 임시정부요인 묘역과 애국지사 묘역이 설치되어 관련자들 다수가 안치되어 있다.
한편 서대문 독립공원 내 독립관에는 1981년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가 있다. 순국선열유족회는 ‘순국선열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민족번영에 기여하며, 그 유적을 보존하고 그 유족을 육성하여 조국의 위난에 앞장서는 실천자가 되게 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자료출처: 한국세시풍습사전 정리: 편집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소방서-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업무협약(MOU) 체결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성공한 경제 자유구역 모델로
  학교폭력 예방으로 행복한 학교생활 지원
  삼성현의 얼을 잇는 인문교육 및 체험활동 지원
  경산시,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 1조 3,903억 원 편성
  창작뮤지컬 '원효와 요석'
  영천시,‘귀농인 작목별 현장학습’5개 과정 시작
  영천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부스운영‘최우수상’수상
  영천시, 노인사회복지시설 대상 영양 및 심뇌혈관질환 집중 관리
  줄넘기로 체력은 다지고, 즐거움은 키우고
  경산경찰서, 스토킹 위치추적 현장대응력 강화 FTX 실시
  집에서 잠자는 책, 새 책으로 무료 교환해 드려요
  화랑설화마을, 봄맞이 방문객들을 위한‘화랑열차’운행
  2024 청도군 새마을 환경살리기 성공적 개최
  경산시청 육상팀, 시즌 첫 전국대회서 금3·은2·동1 '금빛 질주’
  청도군, 딸기 재배 농가 대상 스마트강소농교육 개강
  계양주공아파트 D등급 정밀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시작
  공동육아로 온 가족이 행복한 ‘온가족 쿡쿡’
  경산시의회, 제253회 임시회 폐회
  청도시니어클럽 축복식 및 개관식
  경산시, 공공재정(보조금 등) 부정수급 예방 교육 실시
  자인면, 아이들과 함께하는‘서울 문화탐방’
  영천시,‘으라차차 드림가족 운동회’열려
  영천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폐회
  경북도, 감염병 취약 어르신 대상 선제검사 실시
  청도군 금천면 새마을문고회「청소년 문학기행」실시
  걷는 足足 건강‘쑥쑥’ 맨발 걷기 아카데미 개설
  진성초 독도연구회, 독도 사랑 캠페인
  20세 이상 짝수 연도 출생자 국가건강검진(암검진) 독려
  출생·개명·사망·기타 신고 후 조치 사항 안내책자 발간
  끼 Job go! 꿈 Job go!
  경산소방서, 새로운 소방안전교육의 패러다임 확산 집중 홍보
  박정희 前 대통령 새마을밥상 재현 및 시식회
  청도 감말랭이 지리적 표시 교육
  봄바람 휘날리는‘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운영시간 변경
  청도군『혁신농업타운사업』공모 선정, 사업비 9억원 확보
  사랑과 감사의 달 5월, 경북으로 축제 여행
  경산형 교육발전 특구 지역 협력체 간담회 및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21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슬로건 공모전에 참가하세요
  제12회 3개 시군(청도·경산·영천) 4-H 한마음체육대회 청도 개최
  영천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북 발간
  청도군, 제12회 보육인의 날 행사 개최
  내 배우자는 정말 내 것일까?
  Сколько Стоит Импла
  Жук Долгоносик И Бо
  Квесты Москва
  Переезд По Москве С
  После Эндопротезиро
  Частного Дома Цены
  Деревянный Дом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